정말 뜻하지 않은 선물... 은총일 뿐이라....
작성자 |nittany
작성일 |2009.03.21
조회수 |1459
참 이상한 일이다.
앞에 올라가 있는 글인 "묵주기도를 잘 하려면...."을 여러번 읽었다.
그러면서 참 잘 쓰셨다... 어찌 이렇게 명료하게 설명을 해 주시나... 하는 생각은 했지만
정작 저자이신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이 누구이신지 잘 몰랐다.
그런데 어제 3월 20일(금) 7구역장이신 알베르또 형제님께서 8구역 구역미사 장소에 오셔서 뜸금없이
나에게 혹시 "라이문도 신부님 아세요? " 하고 물으신다.
나는 "아, 가르멜 수도회 신부님이시죠? 그리고 묵상이나 기도에 대해 글을 쓰셨던데요... "하고 대답하자.
" 그 분 연세가 70입니다. 기도, 묵상 분야에 권위자이시고 참 훌륭하신 수도자이십니다.
지금 저희 집에 와 계십니다... " 하신다. 구역미사만 아니면 가서 만나 뵙고 싶었다. 어려운 발걸음하신 것인데.. 언제 또 만나 뵐 수 있겠는가... 하지만 구역미사가 급하니 생각을 접었다.
7구역장님은 그러시더니 나에게 잠시 있으라고 하시고 집에 가셔서 "묵상기도와 성체조배" 라는 그 신부님의 책을 굳이 가져다 선물로 주신다. .
아,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....
생각해 보니... 내가 어리버리하게 기도하는 걸 저 구름위에 계신 분이 다 내려다 보시고 계신 것이다....
얼마나 나를 측은하게 보셨기에...이렇게 책을 내려 보내 주시나...
사순시기 큰 은총을 받은 것이다.
모든 것... 저희 홈피의 "함께하는 삶" 덕분이다.
" 내려 주신 책 잘 읽고... 충만한 은총 받겠습니다.
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. "